기사제목 [인터뷰-전문] 노회찬 원내대표, 오늘(5/23)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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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전문] 노회찬 원내대표, 오늘(5/23)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기사입력 2017.05.23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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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원내대표, 오늘(5/23)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전문

 

◎ 3부 [사회적배려자]

드러나는 문재인 내각, 평가는?

- 노회찬 원내대표 (정의당)

 

김어준 : 유일하게 이름이 없는데 가장 인기 있는 코너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때그때 다르게 부르는데 오늘은 그냥 코너 이름을 노회찬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노회찬의 노회찬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노회찬 : 네 안녕하세요.

 

김어준 : 지난주에 청와대에서 식사 한번 하시고 굉장히 기분이 좋으셨나봐요

 

노회찬 : 그 이후부터 기분이 놓았던 건 아니고요 식당은 사실 비싸고 맛없기로 정평이 나있는데 저는 그걸 감수하거든요 왜냐하면 국민의 국회의원에 대한 징벌이기 때문에

 

김어준 : 그런데 이제 그 다녀오신 이후에 당연히 각 원내대표들이 여러 매체에서 인터뷰를 했는데 저희가 대표님이 하는 인터뷰도 찾아서 봤는데 상당히 기분이 좋으셨던 걸로 왜 그렇게 기분이 좋으셨어요

 

노회찬 : 저는 있는 대로 전하려고 노력을 했고요 왜냐하면 아무래도 정치인들이다 보니까 자신들의 정치적인 주장과 입지에 맞게끔 해석해서 전달하는 경향이 있더라고요 제가 볼 때 그런데 저는 그날 굉장히 중요한 발언을 여러 개 들었고 그다음에 무엇보다도 그 만남 자체가 과거의 관례를 깨는 행위였거든요 과거에는 청와대는 여당만 상대했습니다. 이걸 당정협의 당청협의라고 했고요 그래서 여당 뒤에서 여당을 조종하는 거죠 직접 안 나서고 그리고 조종 받은 여당이 야당을 만나는 겁니다. 여의도에서 원내협의 같은 거죠. 그런데 이번에는 저가 직접 나서가지고 일종의 실명제죠. 뒤에 숨지 않고 직접 나서서 소통하겠다 여야가 함께 소통하겠다 그러니까 야당 입장에서는 굉장히 좋은 기회인 겁니다. 그리고 여러 가지 격식을 넘어서서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서 기자들한테 질문도 안 받던 전임 대통령과 비교해 볼 때 그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 아무런 사전 시나리오 없이 야당 대표들을 만나가지고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하나 다 토론해 버렸거든요 사실 그 토론이 다 안 알려져서 그런데 그래서 저는 굉장히 그 자체로 유익하고 무엇보다도 이런 모임 자주해 주세요. 라고 야당 대표들이 얘기해야 되는데 대통령이 먼저 오늘 만나는 것은 일회용이 아니다 상시적으로 만나겠다 협의체도 만들자 이렇게 더 먼저 제안을 했기 때문에 저는 그런 점에 관해서는 우리가 좋게 평가 안 할 수가 없는 거죠. 저만이 아니라 다른 야당 원내대표들도 굉장히 흡족했던 걸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렇군요 저는 밥이 맛있어서 그런 줄 알았더니

 

노회찬 : 밥까지 맛있었습니다.

 

김어준 : 이름표 문제 있잖아요

 

노회찬 : 그날 사실 대통령 옆에 가면 이름표 달게 되어 있거든요 항상 다는 사람 입장에서는 저는 제가 안 달고 남이 달게 만든 적이 없었기 때문에 항상 다는 입장에서는 불편했죠. 사실은 그런데 그걸 달게 안 하더라고요 그런데 나중에 얘기를 들어보니까 대통령이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그러는 거예요 얼굴도 아는데 왜 다냐 그런데 저는 이런 것이 작은 일을 넘어서서 디테일에 강하다 이 디테일이 하나하나가 주는 메시지가 꽤 울림이 있다고 보는 게 그날도 원탁에서 상석 없이 식사를 했습니다. 그다음에 이름표를 떼었고요 바로 그 전날에도 보면 광주 시민들에게 비표 없이 초청장 없이 5.18행사장에 신분증만 있으면 들어오게 만들었잖아요 그다음에 심지어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는데도 팔뚝질할까 말까 고민을 저는 잠시 했었는데 그냥 옆에 사람 손잡고 노래 부르도록 만들어버렸어요 사회자가 그리고 합창단들도 중창을 했던 성악자들도 지역별 안배를 12명씩 한 것입니다. 그런 것들이 저는 작은 하나하나에 뭔가 앞으로 국정을 끌고 나갈 운영방식에 대한 함의가 들어가 있지 않느냐 그게 지켜진다면 굉장히 박수칠 일이다 이렇게 생각됩니다.

 

김어준 : 계속 칭찬을 많이 하셔가지고 저는 밥 때문인지 알았는데 그리고 나서 몇 가지 언론에서 거론하신 것 중의 하나가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같은 경우는 저희가 잠깐 다루기는 했습니다. 앞에 위장전입이나 국적 문제가 있었는데 위정전입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하고는 다르게 봐야 한다는 인터뷰를 또 하셨어요

 

노회찬 : 왜냐하면 질문이 들어와가지고 일단은 문제가 된 두 가지 중에서 이중국적 문제는 해당하는 사람이 딸이기 때문에 여성이기 때문에 병역면탈을 위한 게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것이고 그렇다면 그래도 문제는 될 수 있지만 큰 문제는 아니다라는 거죠.

 

김어준 : 과거의 이중국적 문제하고 조금 다른 거죠.

 

노회찬 : 네 그다음에 위장전입 문제는 제가 이건 좀 더 들여다봐야 된다 보도된 것만 보고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얘기를 먼저 했습니다. 다만 위장전입이 청와대의 해명에 따르면 외국에 있는 아이가 고등학교를 전학하는 과정에서 친척집에서 잠시 있었던 걸로 얘기됐기 때문에 그것이 사실이라면 예를 들면 농지를 갖다가 매입하기 위해 가지고 살지 않는 것을 사는 것처럼 한 그런 부당한 이익을 얻기 위한 것하고 조금 다르지 않느냐 사실 이일호 부총리 케이스하고 비슷하거든요 그러니까 그때 강남학군에다 애 보내기 위해서 한 거하고 특정 학교에 넣기 위해서 한 것이 유사해 보입니다. 더 들여다봐야겠지만 그래서

 

김어준 : 좋은 학군에 보내기 위해서 그런 거냐 아니면 본인의 출신학교였기 때문에 굳이 거기로 보내려고 한 거냐

 

노회찬 : 네 그런 점에 조금 다릅니다. 그래서 아무 문제없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위장전입은 위장전입이니까 그러나 여기에도 경중이나 이런 것은 구분해야 되지 않느냐 그런 뜻이고 이것은 더민주당이기 때문이 아니라 누구라도 다른 자유한국당이라도 이런 케이스 이런 케이스만 있는 경우가 드물어서 그렇지 이런 케이스라면 마찬가지로 평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김어준 : 이게 과연 결격 사유인지는 인사청문회에서 본인이 직접 해명하는 게 해명에 따라

 

노회찬 : 그렇죠. 다른 무엇이 더 나올지는 지켜봐야 아는 것입니다.

 

김어준 : 그 부분을 별도로 두고 이 장관 자체 자질에 대해서는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논평을 꽤 호의적으로 정의당에서는 했던데

 

노회찬 : 일단 우려되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점들도 사실 있습니다. 북핵문제를 다뤘지 않았다 그런데 저는 이제까지 다룬 사람들은 뭐냐 잘 다뤘느냐 잘 다뤘으면 이모양 이꼴이 됐겠느냐는 의문도 있고요 다만 외무고시 출신 아닌 사람 특히 여성을 그 자리에 앉혔다는 것은 그냥 민간인을 국방부장관 앉힌 것보다 더한 사실은 조직에 충격을 주는 일입니다. 그리고 외교부장관이 외교를 독단적으로 책임지는 자리는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외교는 대통령이 책임지는 자리고 그다음에 국가안보실장이나 여러 스텝들이 있기 때문에 저는 외교부장관에 있어서 그동안의 외무고시 출신으로 거기에 익숙한 사람 그리고 주로 보면 오랫동안 외교부에 있으면서 주로 미국에 치우친 그런 어떻게 보면 정권의 대통령의 말보다는 미국 눈치를 더 보는 게 몸에 습관화되어 있는 그런 사람이 아닌 쪽에서 됐다는 점에서 저는 그 자체만 놓고 보더라도 꽤 평가할만하다 그렇게 봅니다.

 

김어준 : 이제 첫 번째로 이낙연 총리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잖아요 내일부터인가 그렇습니다.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인사청문위원회에서 정의당은 빠졌던데

 

노회찬 : 죄송합니다. 이게 지금 일반인들은 잘 모르시지만 국회 내에는 현재 일정한 공식이 있습니다. 그 공식에 의해서 각 당에다가 배분을 하는데 인사청문회법에 의해서 13명으로 되어 있거든요 정원이 13명을 나누면 바른당이 32명이었을 때는 정의당이 1명이 옵니다. 인사청문회 그런데 바른당이 12명이 저기로 건너갔지 않습니까? 그러면 바른당이 적어졌는데 오히려 그 공식대로 하면 정의당이 0가 되는 거예요

 

김어준 : 탈당파의 폐해를 희한하게 정의당이 맞았네요

 

노회찬 : 그런데 문제는 공식 자체에 있는 거죠. 국고보조금 같은 경우는 각 당에 얼마씩 다 나눠주고 나머지를 가지고 교섭단체라거나 의석수에 따라서 다시 배분을 추가로 하는데 그러면 13명이면 모든 당에서 1명씩 나눠주고 나머지를 가지고 의석이 많은 당에 더 많이 주는 식으로 하면 소외되는 당이 없게 되는데 공식이 그렇지 않다는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 공식을 좀 바꿔야 된다라고 지금 문제제기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김어준 : 그러네요 국민들의 민의의 반영한다는 의미에서도 정의당이 요즘 지지율이 다른 정당 못지않은데 비슷비슷한데요 다

 

노회찬 : 그러니까 많이 달라는 것도 아니고 최소한 어느 당이든 한 석은 줘야 한다 원내에 있다면 택시를 타도 기본요금이라는 게 있잖아요 500m 간다고 해서 500m 만큼 요금 주는 게 아니라 기본요금을 일단 주잖아요 그래서 기본 의석은 할당해야 한다 발언권은 그다음에 지지율에 따라서 의석에 따라서 되는 거다 사실 지지율로 하면 저희들이 한 석을 얻고도 남죠. 지금

 

김어준 : 한 석이 뭡니까? 지금 대선에서 이기고 얼마 안됐기 때문에 민주당은 제외하고 말하면 나머지 정당의 지지율 차가 거의 없어요 거의 다 비슷합니다.

 

노회찬 : 도토리죠.

 

김어준 :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지지하는 정도로 나누자면 한 석이 아니라 두세 석 얻어도 되는 상황인데 여하간 인사청문회에서 정의당 청문위원이 현재 없는 상황입니다. 바른당에서 13명이 탈당을 하는 바람에 전망은 어떻게 보십니까? 이낙연 총리후보 인사청문회는

 

노회찬 : 아마 좀 시끄러울 것 같아요. 초반이니까 사실 지금 지지율을 말씀하셨습니다마는 특히 보수야당들이 지지율이 지금 보면 당의 존립에도 위태로운 그런 지지율이거든요

 

김어준 : 자유한국당은 특히 심각하죠. 국회에 100명이 넘는데

 

노회찬 : 그렇죠 그리고 내부에 지금 여러 가지 당 대표 선거 등의 권력암투가 시작된 상황이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그래왔지만 그런 문제를 해소시키는 위기에서 빠져나오는 방법 중의 하나로 대여 투쟁을 강화하는 그런 경향이 있어 왔습니다. 이번에도 그럴 걸로 보이고 그리고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서 예를 들면 위장전입 한 건이 있다고 그러면 그것이 어떤 위장전입인지 관계없이 그냥 최대한 화력을 집중한다 이런건데 지금 여러 건이 있는 것 같아요. 총리 내정자에 의해서 많이 해명은 사실 제가 볼 때 되어 가고 있는데 또 다른 여러 가지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아마 갈 때까지는 가볼 것 같습니다.

 

김어준 : 그게 이제 1회 문제 5회 정도 문제라하더라도 어떻게든 100으로 보이고 싶어 하는 게 야당의 생리죠. 원래 더군다나 정권 초에는 특히 심하잖아요 특히

 

노회찬 : 박근혜 정부 같은 경우에는 총리내정자를 연거푸 이렇게 잘못된 사람을 내정하면서 청문회 가기도 전에 문제가 되고 이렇게 해 가지고 사실 집권 초반에 그냥 다리에 힘이 빠지게 된 주요 계기가 되었었죠.

 

김어준 : 후보들의 문제가 기본적으로 많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러면서 지지율도 많이 빠지기도 했고 그랬었는데 이번에 또 그렇게 만들려고 하겠죠. 그런데 그렇게 절실하게 공격을 해야 되겠다고 야당이 마음먹지 않을 수 없는 게 보수야당이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원래 출범 초기에 모든 정부가 높기는 하지만 과거의 수치하고 비교해도 유난히 높은 편이거든요 인수위가 없어서 그런 점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인수위라고 하는 김빠진 기간 없이 바로 임기를 시작해서 그런 것도 같고 실제 이정 정권 박근혜 정부하고 너무 비교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런 조건이 주는 이득 말고 그 외의 최근의 고공행진 이유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노회찬 : 제가 볼 때는 오랫동안 우리가 비정상이 젖어 있다가 그야말로 상식적이고 정상적인 그런 통치행위가 개시되었는데 그것이 오히려 훨씬 신선하고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그런 효과가 아닌가 왜냐하면 오랫동안 목말라하다가 시원한 냉수 한잔 마시면 달콤한 꿀 같잖아요 그런 효과처럼 보여 져요 사실 하나하나 놓고 보면 이렇게 당연하고 이렇게 상식적인 것을 그동안 왜 안 했지 이렇게 의문이 드는 일들인데 해괴하고 희한한 일을 벌이는 게 아니잖아요 굉장히 정상적이고 인간적인 그런데 하도 그 전에 비정상적이기 었고 몰상식적이고 비인간적이었기 때문에 상식적이고 인간이고 정상적인 일들이 귀해 보이기 때문에 그 효과가 아닌가 만족도가 매우 높은 것 같습니다. 사실 득표로 따지면 유표 득표율이 대통령직선제에가 재개된 87년 이래의 7번의 대통령 선거 중에서 문재인 후보가 가장 득표를 적게 하고 출발한 정부예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어느 정부보다도 높은 초기 지지율을 보이는 이유는 하도 그동안에 오래 12년간 이렇게 잘못된 비정상적인 상태로 우리가 살아왔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가뭄의 단비 같은 효과를 느끼고 있는 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됩니다.

 

김어준 : 얼마나 갈까요

 

노회찬 : 글쎄요 제가 볼 때는 그래서 이미 로드맵을 그래서 짠 것 같아요. 이제 총리 인선하고 장관 인선을 분리한 것 장관을 갖다가 훨씬 미룬 것은 잘한 것 그런 것 같고요 장관 때부터는 시끄러울 겁니다. 후보도 많기 때문에 그중에 또 후보 많다보면 확률상 그런 점도 있는 거고 그리고 법안도 보면 법안 하나 통과시키기 힘들기 때문에 법안도 주요한 거 그러니까 총리 인선이라거나 정부조직법이라거나 그다음에 일자리 추경을 먼저 하고 왜냐하면 이걸 하고 법안하고 섞어버리면 법안 중에서 하면 안 되는 법안까지도 이렇게 옵션으로 끌어 들어올 수가 있거든요 구분해서 하는 그런데 결과적으로 시간이 지나고 여름 제가 볼 때 장마는 시작될 것이다 그때 법안들 다루고 그다음에 장관들 다루게 될 때는 아마 현재 다야구조에서는 만만치 않을 수 있다 그래서 초반에 개혁의 동력을 얻는 것이 중요한 거죠.

 

김어준 : 그렇죠 상징적인 조치를 그래서 많이 한 것 같고요 국정 동력을 많이 확보해두려고 하는 것 같고 실제 미디어를 참 잘 다뤄요 보면 그런 생각 안 하십니까? 예를 들어서 지금 양산에 내려갔을 때 문재인 대통령이 강아지를 쓰다듬는 사진이 포털에 노출됐지 ㅇ낳습니까? 청와대에서 제공했을 텐데 보통 청와대에서 제공하는 대통령 사진은 대통령 얼굴이 잘 나왔거나 또 근엄한 사진이거나 또는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돋보이게 만드는 사진이거나 이런 걸 주로 뽑아서 올리거든요

 

노회찬 : 그러니까 과거에 청와대에서 제공하는 것은 자기들이 보여주고 싶은 것을 제공했다면 지금은 국민들이 보고 싶어 하는 것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시각의 기본차이가 있는 거죠.

 

김어준 : 그리고 그 사진을 보면 분명히 청와대 제공인데 대통령 얼굴이 잘 보이는 것도 아니에요. 그냥 강아지 오랜만에 만난 자신의 애견을 쓰다듬는 사진인데 여기서 드러나는 것은 그냥 강아지와 강아지 주인의 관계거든요

 

노회찬 : 그래서 제가 이번에 청와대 방문했을 때 나오면서 전병헌 정무수석이나 임종석 비서실장에게 귀하들 많이 진화했다 그랬더니 시인하면서 그동안에 여러 과거에 시행착오와 이런 것 때문에 고생한 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점에서는 상당히 역사의 일보진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김어준 : 의식하고 스스로 하는 거군요

 

노회찬 : 그럼요 그런 걸 잘해보려고 또 어떤 것이 더 옳은 것인가 어떤 것이 더 요구되고 있는가에 대해서 고민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김어준 : 그 강아지 사진은 결국은 대통령이 아주 자기보다 약한 동물을 사랑하는 마음 이걸 드러내는 것 뿐이거든요 대통령 얼굴은 잘 보이지도 않아요 그런데 굉장히 임팩트 있거든요 그런 사진은 반려동물을 좋아하는 사람한테도 효과가 있고

 

노회찬 : 그 자체가 훈훈하고 메시지가 있잖아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참 누가 하는지 모르겠는데 참 세련돼졌다 생각하는데 4대강 얘기를 또 해봐야겠어요. 왜냐하면 최근에 내놓은 것 중에 가장 큰 건이 4대강인 것 같습니다. 이것은 10년 이상 오래된 이야기고 그런데 어제 국민의당의 이상돈 의원이 4대강 문제는 김기춘 비서실장이 덮었다고 저희가 처음 듣는 얘기를 인터뷰에서 했어요. 이 대목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노회찬 : 저도 전해 듣기로 국정원 댓글사건으로 혼란에 빠진 박근혜 정부에서 사실상 핵심실세였던 김기춘 실장이 전선이 확대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정권이 좀 어려움에 처했기 때문에 전 정권의 비리를 덮음으로써 전 정권은 아군으로 그냥 무장해제 시키는 그런 의도였다고 보는데 저는 그 말이 사실일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그 사실만은 아닐 것이다 더 큰 사실이 있을 것이다

 

김어준 : 더 큰 사실이뭡니까?

 

노회찬 : 저는 그러면 박근혜 대통령의 역할은 뭐였냐는 거죠 김기춘 실장이 그렇게 막을 때 오히려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 하에 막았다 그리고 그 심부름을 한 책임자가 김기춘 실장이었다 저는 어떤 생각이 드냐면 이거는 박근혜 정부가 그 전 정부였던 엠비 정부 간의 큰 액션이라고 봅니다. 뭐냐면 우리가 다 엠비 쪽에서 밝혔기 때문에 알고 있는 사실이 뭐냐면 2007년 대선경선 때 이명박 쪽에서는 박근혜 최순실 큰 액션에 대해서 완전히 파악했다는 것 아닙니까?

 

김어준 : 그때 녹취록이고 뭐고 다 확보했다는 거 아닙니까 최순실 게이트 때 터져나왔던 정보의 대부분이 거기서 나왔죠.

 

노회찬 : 네 그런데 그걸 정두언 의원의 말에 의하면 이기고 있기 때문에 안 깠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긴 뒤에도 안 깠고요 저는 그게 문제가 있다면 그때 깠어야 됐다 그때 그걸 밝혀서 바로 잡았다면 오늘의 박근혜 탄핵이라거나 이런 일은 없지 않았겠는가 물론 박근혜 정권이 탄생하는 일도 없었겠지만 박근혜 탆개이라거나 지금 현직 대통령이 재판까지 받는 엄청난 사태를 막았을 수 있으리라고 보고 그 점에는 저는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에 엠비가 사실은 굉장한 증거은닉 인멸의 책임이 있다고 보는 거예요 그런데 박근혜 정부 초기에 엠비가 그걸 갖고 있다는 것은 우리가 알고 있는 것만큼 박근혜 당시 대통령은 더 잘 알고 있었을 것이고 그래서 제가 볼 때는 엠비가 그걸 왜 밝히지 않았는가 엠비 정권이 엠비 정권 퇴임 이후에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한 그런 방편으로 그걸 계속 쥐고 있었고 그걸 쥐고 있는 엠비를 원세훈문제라든지 여러 가지 국정원 문제를 칠 수가 없었던 거죠. 그래서 범죄자들끼리 서로 공모한 거죠. 각각 다른 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끼리 범죄 사실을 서로 알면서 서로 봐주기 하면서 서로서로를 지켜준 그런 상황이 여기까지 온 게 아닌가 봅니다.

 

김어준 : 보험으로 쥐고 있었다고 보시는 거군요

 

노회찬 : 그렇죠. 보험으로 쥐고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박근혜 5년 내내 엠비쪽 인사들의 주요 문제가 건드린다 건드린다하면서도 제대로 못 건드리고 덮고 넘어간 이유가 있는 것이고 대표적인 것이 4대강 비리라는 거죠.

 

김어준 : 4대강과 관련해서 사실은 박근혜 후보시절부터 그리고 2007 계속 비판했죠. 4대강 또는 대우나 말도 안 되는 거라고 각을 많이 세웠었고

 

노회찬 : 그러니까 4대강이 얼마큼 허황된 계획인가를 잘 아는 사람 중의 한명이 박근혜였던 거죠. 그러나 자기가 정권을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특히 사회 각계각층에서 제대로 이건 수사하고 조사해야 된다 왜 이렇게 됐는지 그래서 감사 요구가 숱하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사원이 제대로 감사하지 않고 막판에 가서야 너무 여론이 비등하니까 조금 하는척하다가 그만둔거죠.

 

김어준 : 그러고 나서는 실제 그 감사로 인해서 처벌받은 사람은 한명도 없어요.

 

노회찬 : 그리고 무엇보다도 뭐냐면 진실이 안 밝혀진 거예요 4대강 사업으로 우리 자연이 얼마큼 망가졌고 얼마큼 우리가 위험하게 됐는가에 대해서 그것도 안 밝힌 상태이고 지금도 보면 과거의 언론들은 주로 스피커들은 보면 별 문제없다 오히려 보호가 지금 홍수예방 등 좋은 작용을 하고 있다 녹조 아무 문제없다 마셔도 된다 그렇게 얘기를 하고 있는 거예요

 

김어준 : 전문가들에 의하면 똥물도 정수는 할 수 있답니다. 그런데 왜 우리가 똥물을 마셔야 되냐 이거죠.

 

노회찬 : 그렇죠. 정수비용만 놓고 보더라도 그렇게 갈 수는 없는 거죠.

 

김어준 : 대표님이 보시기에는 이상돈 의원은 김기춘 비설실장이 막았다고 하지만 김기춘 비서실장은 실행을 했을 뿐이지 그것을 막으라고 지시한 사람은 박근혜 전 대통령었다고 봐야 한다

 

노회찬 : 당연히 그렇게 봐야 하는 거고 더 거슬러 가면 이명박 쪽에서 쥐고 있었던 박근혜 최순실 큰 액션의 약점 그걸 터트린 걸 막기 위한 것이었다 보는 거죠.

 

김어준 : 2007년 경선 때 가지고 있던 녹취록 정권을 잡고 난 다음에 훨씬 더 많은 정보를 취득했겠죠. 아마도

 

노회찬 : 그렇죠. 그러니까 저는 정두언 의원도 문제라고 보는 것이 이런 엄청난 사태가 발생하고 대통령이 파면되고 탄핵되고 감옥까지 간 상황에서도 진실을 안 밝히냐 이거예요 누구를 위해서 진실을 안 밝히냐 이거죠. 정두언 의원이 다 안다고 하면서 안 밝히고 있거든요

 

김어준 : 4대강 관련해서요?

 

노회찬 : 아니요 4대강이 아니고 박근혜 최순실 큰 액션에 대해서 그 당시 조사 챔임자였지 않습니까

 

김어준 : 인터뷰도 많이 했습니다. 사실

 

노회찬 : 했는데 엄청난 게 있다는 거만 얘기

 

김어준 : 이 감사 지시에 대해서 이명박 전 대통령이 뭐 다 끝난 얘기를 시비 거리를 정치적으로 만들려고 하는 반응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노회찬 : 이게 정치적 시위 이전에 정치적 혐의를 물어야 되겠습니다마는 국민의 생명에 관련된 문제 아닙니까? 그리고 우리나라의 자연생태에 관한 문제 아닙니까 그것이 시비를 덮자는 얘기는 언어도단인 것이죠. 그리고 그것과 관련돼서 거짓말 한 것들 거기서 30만 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다 그래서 제가 아니 실제로 그렇게 만들어지지도 않았거니와 그렇게 계산이 나올 수 없는 건데 일자리 30만개 만들기 위해서 4대강 사업을 해야 된다 그렇다면 내가 저한테 맡기면 60만개 만들 수 있다 4대강 팠다가 다시 덮으면 된다 그런 얘기까지 했는데 말이 안 되는 거죠. 제가 남한강 이포보에 갔더니 거기가 1500억 이상 되는 재정이 들어가는 공사를 하고 있었어요 이포보를 보를 설치하는데 그런데 그게 고용된 사람이 모두 34명이었고요 태반이 중국사람 이어가지고 안전 조심 이런 거 있잖아요 산업 현장에 붙이는 플래카드가 다 중국어로 되어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 그런데 무슨 그것이 일자리를 창출한다 말입니까?

 

김어준 : 저는 제일 큰 아직도 기억하는 사기는요 비용 어떻게 마련할 거냐 초장기부터 그 얘기 나왔죠. 그랬더니 땅을 파면 모래가 나오지 않냐 준설토 그거 팔아가지고 다 매울 수 있다고 돈 비용 그거 기억나십니까?

 

노회찬 : 예 그랬는데 거기서 준설한 낭독강 변의 모래를 팔리지 않으니까 보관하는데 돈이 드는 거예요 왜냐하면 개인 땅에다 그걸 하치를 해야 되니까 그거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것 아닙니까? 그리고 모래가 부족해 가니까 모래를 수입에 의존해야 되는 것이고요

 

김어준 : 그 모래를 파서 모래 판 돈만으로 공사를 다 할 수 있다고 하는 사기를 쳤어요 생각해보면 황당한 사기인데 다시 되짚어보면 엄청난 사기를 많이 쳤습니다. 사실 그 관련해서는 조금씩 얘기가 나오고 있죠. 한 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정의당이 문재인 지지율이 너무 높아지다보니까 정의당 지지율이 좀 빠졌습니다 지난주만 하더라도 3위를 했는데 어떻게 합니까 이거

 

노회찬 : 그렇다고 문재인 정부가 못하기를 기원해서는 안 될 것이고요 저희들 나름대로 역할을 해야죠. 그러니까 진보세력이 이 땅에 존재할 이유가 뭔가 쓰임새가 뭔가에 대해서 그리고 정의당과 같은 당의 역할이 더 커질수록 우리 사회가 더 좋아진다는 것을 정의당의 노력으로 입증해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김어준 : 오늘은 여기까지 해야 되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고 오늘 코너 제목은 노회찬의 노회찬이었습니다. 다음 주는 무슨 제목일지 모르겠습니다. 지금까지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노회찬 : 예 고맙습니다.

 

2017년 5월 23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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