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원희룡에 폭력 행사한 남성 자해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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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에 폭력 행사한 남성 자해 시도

원희룡 후보와 공항 설립 놓고 대립관계
기사입력 2018.05.15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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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원희룡 후보가 두들겨 맞았다. 원희룡 후보 이외에도 6.13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지역의 유력 인사나 당선이 유력시 되는 정치인들이 폭력이나 마타도어, 인신공격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드리킹 특검을 요구하며 국회 본청 계단 앞에서 단식을 벌이다. 일면식도 없는 젊은이에게 ‘남북정상비준을 안해준다’면서 강한 레프트 훅으로 가격을 받았다.
6a01826bbee20ab86526a8600bd4b302_5loKIDvVH7a5iFcQ69fj2ZKaQKN.jpg▲ 원희룡 제주도지사후보가 14일 지역 토론회 과정에서 계란세례와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TV뉴스에 그대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 화면을 갈무리했다.
지난 14일 원희룡 후보에게도 날벼락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날 제주시 벤처마루에서 열린 ‘제주도지사 후보 토론회’에서 현직 제주도지사로서 무소속으로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원희룡 예비후보가 청중 가운데 한 명이 던진 계란을 맞은 후 얼굴을 가격당했고, 이는 곧 각 방송사와 언론매체를 통해 속보로 전해졌다.
 
원희룡 제주도지사후보가 14일 지역 토론회 과정에서 계란세례와 폭행을 당하는 장면이 TV뉴스에 그대로 방송됐다. 이날 방송 화면을 갈무리했다.
 
이날 원희룡 후보 폭행 사건 관련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성산읍에 제2공항 설립에 반대하는 주민이 벌인 일이다. 원희룡 후보에게 폭력을 행사한 이 주민은 현장에서 경호인력과 주변인들에 의해 제압당하면서 자해 시도까지 했다. 사건은 이날 오후 다섯시쯤 발생했다. 이 주민은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원회 소속 50살 김모씨로 밝혀졌다. 김씨는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한 뒤 보좌진들이 제지하는 과정에서 자해를 시도해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씨는 원희룡 예비후보와 10월 10일부터 제2공항 건설 반대 단식 투쟁을 하며 대립을 해왔었다.
 
제주지사 재선 도전에 나온 원희룡 예비후보가 폭행당한 사건에 대해 상대 후보들도 저마다 입장을 내고 있다. 문대림 더불어민주당 제주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논평을 통해 자해와 폭력 사태에 대해 원희룡 예비후보에게 “하루빨리 안정을 되찾길 바란다”고 안타까운 위로의 말을 전했다.
 
문대림 예비후보 측은 “이번 사태는 제2공항 갈등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어떤 경우라도 폭력은 용납될 수 없다. 누구도 다쳐선 안 된다”면서 “갈등 문제에 대해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하려는 성숙한 자세가 있어야 한다. 다시는 이런 일(원희룡 예비후보 폭행사건과 같은)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두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방훈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는 “자기와 생각을 달리한다고 해서 폭력적인 방법으로 출마자에게 테러를 가한다는 것은 민주주의 기본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방훈 예비후보는 “예전 선거였으면 시민단체들이 도지사 후보 도덕성 검증에 발 벗고 나섰을 텐데 이번에는 너무 조용하다. 묵언 수행 중인 것 같다”면서 “시민사회단체는 후보 도덕성을 검증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다. 검증하겠다면 우리 캠프에 접수된 모든 의혹을 공유하겠다”고 밝혀 원희룡 후보를 위로하거나 두둔하기보다. 물리적 폭력의 피해자가 된 원희룡 후보에 대해 대립각을 분명히 했다.
 
또한 고은영 녹색당 예비후보 선거운동본부는 “원희룡 예비후보가 당한 물리적 폭력과 평생 살아온 터전을 빼앗으려 했던 국가폭력이 버무려져 벌어진 비극적인 사건”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제2공항 성산읍 반대대책위 관계자는 “(제2공항 반대여론이) 50%까지 올라간 상황에서 원희룡 후보가 말 한마디라도 달라질 줄 알았어요. (하지만) 달라진 게 하나도 없는 게… 예상했었고, 너무 분개해서 참지 못했습니다”라며 사건에 대한 의견을 말했다. 한편 원희룡 예비후보 측은 이번 사태에 대해 초기에 ‘명백한 정치테러’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현장 상황 파악이 정확히 안 된 상태에서 문자가 발송됐다”면서 “자세한 입장은 15일 정리해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현재, 제주도지사를 놓고 벌이는 오는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와 무소속 원희룡 후보가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태이다. 14일 KBS제주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원희룡 후보는 제주도지사 후보 지지도조사에서 38.1%의 지지를 얻어 1위에 올랐고 문대림 후보 또한 38% 지지를 얻으며 지지율 0.1%p 차이로 2위에 올랐다. 두 후보간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불과 0.1%p 차이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여론조사심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날 원희룡 후보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김씨는 원희룡 예비후보를 폭행 후 자해를 시도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를 상대로 범행을 사전에 계획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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