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인터뷰] 밀양시 김광태 공보담당관..."언론의 합리적 타당한 지적은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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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밀양시 김광태 공보담당관..."언론의 합리적 타당한 지적은 당연"

기사입력 2018.03.30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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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순표 기자] 뉴스앤뉴스 부산경남본부 밀양지사는 29일 공식 업무 시작에 따라 밀양시청 공보전산 담당관실에서 김광태 담당관(59세)과 영상인터뷰를 가졌다. 

이번 인터뷰는 밀양시에서 언론을 담당하는 중요한 업무를 수행하지만, 기자들 외엔 일반시민들은 잘 알지 못하는 부서의 특성상 이번 기회에 시민들이 궁금해 하던 공보(홍보)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KakaoTalk_20180329_132045004.jpg▲ 밀양시 김광태 공보담당관. (사진=박순표 기자)
 


공보전산 김광태 담당관은 지난 1979년에 공직을 시작하면서 계장과 과장 때 공보 업무를 담당해 특이하게 두 번을 근무한 경험으로 비교적 이 업무에 많은 노하우를 가지고 있다.

Q. 한 부서에 계장과 과장으로 두 차례 근무한 사례가 드물다. 특별한 이유는?
A. 박일호 밀양시장님은 시를 홍보하는데 상당히 적극적이다. 따라서 공보 부서에 대한 중요도를 매우 높게 생각한다. 아마도 중요한 부서라 판단해서 경험 있는 저에게 중책을 맡긴 것 같다.

Q. 오랫동안 기자를 상대로 하는 업무를 해왔다. ‘기레기’라는 용어를 알고 있나?
A. 물론 잘 알고 있다. 분명 설득력 있는 단어이고 그것이 어떤 의미이며 왜 유행하는지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의 밀양지역 주재 기자들은 나름 역할을 잘 한다고 본다. 몇몇 기자들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전체 기자를 매도해서는 곤란하다. 기레기란 단어는 시민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기에 말하기가 조심스럽다.

Q. 업무 담당자의 입장에서 본다면 당연한 얘기로 이해한다. 하지만 밀양의 일부 기자들은 기레기보다 더한 ‘폐레기’로도 불리는 현실이 안타깝다. 혹시 이 단어는 들어 봤나?
A. 들어 본적은 없지만 기레기가 기자와 쓰레기의 합성어라면, 폐레기는 폐기물쓰레기와 기자의 합성어가 아닌 가 추측된다. 

Q. 왜 이런 질문을 하는지 혹시 이해 가시는 부분이 있나?
A. 잘 모르겠다.

Q. 질문이 조금 길 것 같다. 사실 지역 신문들의 재정이 열악하다. 소속 기자들이 고정적인 급여를 받지 못하는 신문들이 대부분이다. 이는 기자들이 광고를 받아야 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다시 말해 기자들이 최소한의 활동과 생존을 위한 최저의 안전장치를 밀양시에서 제공받는다. 문제는 이럴 경우 기자들이 관에 입거나 입게 될 피해를 힘없는 보통 시민들을 대변하는 것에 제약이 따르게 된다. 생활과 민의 대변 사이에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어떻게 생각하나?
A. 충분이 일리 있는 지적이고 그럴 개연성도 충분하다. 하지만 밀양지역의 대다수 기자들은 나름 건전한 취재활동과 일정 수준의 기준은 잘 지키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확한 판단은 시민들의 몫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Q. 또 하나, 시장이 언론 보도 사항에 대해 민간하게 받아들이면 즉, 언론 기사에 대한 일종의 결벽증이 있다면, 실무 직원들의 입장에서는 매 업무의 순간마다 업무에 위축 될 가능성이 있다. 이는 ‘안전제일주의’로 밀양시 행정을 좋은 방향으로 유도와 개선이 어렵다고 본다.
A. 저희 시장님이하 모든 관리자들은 합리적이고 타당한 지적이라면 기꺼이 받아들일 수 있고, 실제로도 받아들이고 있기에 그런 걱정과 우려 하지 않아도 된다.

Q. 현 박일호 시장의 언론을 대하는 철학은 어떠한가?
A. 현 시장님은 제가 모신 역대 어느 시장님보다도 언론의 내용에 귀 기울이시는 훌륭한 품성과 철학은 지닌 분이십니다.

Q. 김 담당관은 역대 많은 시장들과 함께 하지 않았나?.
A. 초대 민선 시장이신 이상조 시장(3선), 엄용수 시장님(2선) 그리고 현 박일호 시장님(초선) 이렇게 세 분을 모셨다.

Q. 곤란한 질문일 수도 있겠지만 3명의 밀양시장의 특징에 대해서 말해 줄 수 있나?
A. 먼저 이상조 시장님은 큰 규모의 사업을 하셨던 사업가였기에 일단 스케일이 크고 시원시원 했다. 이에 반해 엄용수 시장님은 상남면 시골에서 나고 자라셨고 공인회계사를 업으로 하셨기에 소박하면서 소탈하셨고 무엇보다 숫자에 굉장히 밝고 상당히 꼼꼼했던 걸로 기억한다.
지금의 박일호 시장님은 아시다시피 행정고시 출신으로 중앙부처에 근무를 했기 때문에 이전 시장님들보다는 행정에 대해서 많이 안다. 또한 공무원의 생리와 구조를 잘 알기 때문에 오히려 가장 일하기 편한 부분이 있다. 

Q. 사실 고위 관료 출신들이 가지는 신분상의 우월의식 내지 관료주의가 일선 직원들과의 소통이 힘들고 일방통행 식 지시의 상황 스타일 이라는 외부 우려가 있다.
A.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저희 시장님은 전혀 그렇지는 않습니다.

Q. 밀양은 보수적인 도시다. 하지만 신규 직원들은 출신지도 다양해서 밀양보다는 외지 출신들이 많다. 눈에 보이지 않는 공무원 조직 내부의 세대 간 그리고 지역 간의 벽이 존재할 수 도 있다. 
A. 좋은 지적이다. 공무원 세계뿐만 아니라 세대와 사람의 성향이 다른 것은 어쩔 수 없는 시대의 흐름 아닌가. 공무원이라 해서 별다르지 않지만, 사회적 추세를 극복하고 또 뒤처지지 않기 위해 저는 포함한 많은 관리자들이 가급적이면 새로운 젊은 직원들의 얘기를 먼저 들어주고 대화와 소통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이 부분도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서로를 이해하고 더 나아지는 방향으로 갈 것으로 생각한다.

Q. 오늘 인터뷰 감사하다. 밀양시를 홍보하는 공보업무에 최선을 다해 밀양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기를 바란다.
A. 감사드린다. 앞으로 뉴스앤뉴스 부산경남본부 밀양지사의 좋은 활약과 건전한 비판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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