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황교안 선배님은 “국정농단 공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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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선배님은 “국정농단 공범입니다!”

황교안 ‘자랑스런 성균인상’ 식장 “아수라장”]
기사입력 2018.01.1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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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황교안 수상 반대, 황교안은 없다. 황교안 전 총리는 시상식장에 없었다. 황교안 전 총리는 성균관대 총동창회로부터 ‘2018년 자랑스런 성균인상’으로 선정됐지만 수상자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시상식장에 불참했다. 황교안 전 총리 시상을 반대한 성균인 후배들은 황교안 전 총리 시장을 반대하며 시상식장에서 피켓을 들고 황교안 전 총리 시상을 적극 저지에 나섰다.
c5eb07762e404f0beae46aabf9ee7645_RAEXk8j3lNS6a4Tl2NHQCevI.jpg▲ 황교안 시상 반대, 황교안 전 총리에게 성균관대학총동문회가 '자란스러운 성균인상'을 시장하겠다고 하자 이를 반대하는 성균인들이 10일 시상식장 입구에서 피켓시위를 펼치고 있다. 사진 = 미디어몽구 트위터
성균관대 총동창회는 황교안 전 총리에게 상을 주기 위해 1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역삼동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2018년 신년인사회’를 열고 시상식을 진행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 황교안 전 총리는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행사장 앞에서는 성균관대 학생 3명이 ‘특검 조기종료, 대통령 기록물 봉인, 국정농단 수사 방해, 황교안 선배님은 국정농단 공법입니다’ ‘국정농단 부역자 황교안 선배님 성균인은 당신이 부끄럽습니다’ 등의 문구가 적힌 손팻말을 들고 황교안 전 총리의 시상을 반대한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앞서 황교안 전 총리의 ‘자랑스런 성균인상’ 선정 소식이 전해지자 성균관대 동문들은 분기탱천했고 “차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정도의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섰다.
 
‘황교안 동문의 자랑스런 성균인 선정에 반대하는 성균인 일동’은 지난달 17일 연서명 입장문을 통해 “우리들은 총동창회의 이번 결정에 대해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하며 총동창회의 결정은 대다수 성균인의 뜻과는 완전히 배치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 “대체 누가 황교안 전 총리에게 상을 주려는가?”라는 취지로 황교안 시상 결정 배경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들은 황교안 전 총리의 수상 반대 입장을 밝히는 신문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모금에 들어가는 한편, 같은달 21일까지 온라인을 통한 서명 운동을 진행했다. 서명운동 참여자는 3000여명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황교안 시상은 성균관대 동문회측과의 논란 속에 황교안 전 총리가 수상하기로한 ‘자랑스런 성균인상’ 시상은 “황교안 선배님은 국정농단 공범입니다” 피켓이 등장하면서 황교안 전 총리가 이날 시상식 행사에 불참으로 끝이 났다.
 
황교안 전 총리 시상식은 애초부터 초를 쳤다. 1인 미디어의 선두주자로 알려진 미디어몽구는 10일 오후 황교안 시상식장이 마련된 현장을 취재하면서 “잠시 후 이곳에서 황교안 전 총리가 ‘자랑스런 성균인상’을 수상한다고 해서 왔는데 그 앞을 멋진 후배 학생들이 가로 막고 있는 상황입니다”라면서 현장 상황을 담은 사진을 공개했다.
 
미디어몽구가 이날 공개한 사진 속에는 황교한 전 총리의 수상에 반대하는 성균관대학생들이 시상식장 입구에서 황교안 전 총리의 국정 행태를 적은 “특검조기종료, 대통령 기록물봉인, 국정농단 수사방해, 황교안 선배님은 국정농단 공범입니다”라는 문구와 “국정농단 부역자 황교안 선배님, 성균인들은 당신이 부끄럽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몹시 분기탱천한 표정으로 시상식장 입구에 서 있다.
 
이처럼 성균관대 졸업생 및 재학생들이 10일 오후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2018년 성균관대 총동문회 신년인사회장 앞에서 황 전 총리를 성균인상 수상자로 선정한 동문회를 규탄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는데, 이들은 행사가 시작하기 30분 전인 오후 5시30분 행사장에 도착해 동문들이 방명록을 쓰는 리셉션 바로 맞은편에서 피켓을 펼쳐들었다.
 
이들은 황교안 전 총리가 박근혜 전 정부의 법무부장관이자 총리,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국정농단 정부를 위해 일했고 검찰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사람, 되레 수사를 받아야 할 사람을 자랑스럽다고 하니 가만히 있을 수가 없었다는 거다.
 
이들은 신문 광고를 내는 등 이미 많은 성균인들이 시상에 반대를 하고 있다는데 황교안 전 총리는 국정농단 주동자인데 물러난 지 1년도 채 안돼 존경할 인물로 삼으라고 하니, 용인할 수가 없다는 거다.
 
지난달 22일엔 경향신문에 “황교안 전 총리에 대한 성균인상 시상을 반대한다”는 전면광고가 실렸다. 이처럼 황교안 전 총리 시상 반대 여론이 확산되며 시상이 취소될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시상은 예정대로 진행됐다. 성균관대 총동문회는 자랑스런 성균인상 다섯 가지 부문 중 ‘공직자 부문’에 황교안 전 총리를 선정했다.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황교안 전 총리와 함께 공직자 부문 성균인상을 수여받았다.
 
기업인 오너 부문엔 이용국 신원휄트 대표이사가, 해외동문 부문엔 65학번 김진만 홍콩동문회 고문이 선정됐다. 이남기 KT스카이라이프 대표이사는 언론인 부문, 김교태 KPMG 삼정회계법인 대표이사는 기업인 전문경영인 부문에서 성균인상을 받았다.
 
황교안 전 총리는 시상식에 불참했다. 황교안 전 총리를 만나기 위해 식장에서 대기하던 취재진 열서너명은 행사가 시작된 후 하나둘씩 발길을 돌려 나갔다. 취재진들은 ‘동문들이 수상을 반대하는데 어떻게 보느냐’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느냐’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느냐’ 등의 황교안 전 총리를 상대로 내놓을 질문을 미리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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