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눈으로 한국의 역사를 되짚어보다!
여주시 「아트뮤지엄 려」 하반기 기획전 ‘미술로 보는 한국 근·현대 역사 展 인기
온라인 VR전시도 함께 열어, 유튜브 또는 「아트뮤지엄 려」 홈페이지로도 볼 수 있어
▲ 추가 03- 여주시 「아트뮤지엄 려」 하반기 기획전 ‘미술로 보는 한국 근·현대 역사 展 인기
▲ 추가 03- 여주시 「아트뮤지엄 려」 하반기 기획전 ‘미술로 보는 한국 근·현대 역사 展 인기 (2)
▲ 추가 03- 여주시 「아트뮤지엄 려」 하반기 기획전 ‘미술로 보는 한국 근·현대 역사 展 인기
▲ 추가 03- 여주시 「아트뮤지엄 려」 하반기 기획전 ‘미술로 보는 한국 근·현대 역사 展 인기
▲ 추가 03- 여주시 「아트뮤지엄 려」 하반기 기획전 ‘미술로 보는 한국 근·현대 역사 展 인기 사진/여주시청 제공

여주시가 운영하는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에서 개관 후 두 번째 기획전
‘미술로 보는 한국 근·현대 역사 展’ (제1부. 한국 근대기부터 6.25전쟁 전후의 역사)이 지난 12월 11일부터 성황리에 열리고 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격상에도 불구하고 미술로 역사를 다루면서 일반인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 모으는 이번 전시회는 전시관을 닫아야 하는 상황을 고려해 온라인 VR전시를 함께 준비했으며 온라인 전시는 유튜브 또는 「아트뮤지엄 려」 홈페이지(www.yeoju.go.kr/ryeo)를 통해 볼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근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 근·현대의 역사적 사건들을 미술로 풀어내어 역사를 뒤돌아보는 기회가 되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총 3부로 나눠 진행되는데 1부는 개항기부터 6.25전후까지, 2부는 1950년대 중반부터 70년대까지, 3부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역사적 사건을 다루는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하반기 기획전은 1부 전시로 근대 초기부터 6.25 민족전쟁까지의 시기를 집중적으로 조명한다. 한국을 대표할만한 각 분야 중견작가 14명과 여주지역 역량 있는 작가 10명, 성남시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 작가 22명의 작품을 캐릭터화 하는 등 회화, 조각, 미디어, 웹툰, 서예작품, 캘리그래프 형식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에서 소개되는 작품들은 시대가 겪어왔던 아픔과 상처, 시대적 정서가 녹아 있는 풍경, 그리고 시대적 사상을 각 작가의 특성에 따라 정교하고 세밀하게 표현한 작품, 함축적 의미를 담은 추상적 작품, 또는 애환을 풍자적으로 해석한 작품을 통해 우리나라의 중요한 역사의 사건과 이슈들을 이야기한다.
시대 흐름에 따라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으며 ‘근대 태동의 역사 공간’인 첫 번째 공간은 일제에 의해 강제된 개항기 이전부터 일제 강점기 이전까지의 시대를 다룬다.
근대국가로 변화되는 시점의 역사적 격변기를 거치며 일어났던 민족 수호운동의 모습과 그 중심에 있는 인물의 모습,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사상, 당시 사회의 모습을 표현한 회화작품들을 볼 수 있다.

김선두 작가의 작품 ‘금강’과 박순철 작가의 작품 ‘전봉준’은 당시 시대를 대변하는 동학군의 모습을 생생히 담아냈고 신제남 작가의 작품 ‘역사의 문’과 엄시문 작가의 작품 ‘여명(黎明)’은 개화기 전·후 시대적 상황을 초현실주의적 화풍으로 표현했다.
두 번째 공간은 일제 강점기부터 1930년대까지의 역사 공간으로 한국민족 역사상 단 한 번의 민족 정통성(正統性)과 역사가 단절된 시기인 일제 식민지시기를 다뤘다. 한반도 전역을 태극으로 물들인 3·1만세운동, 시대적 주요 인물과 사건들을 내용으로 회화와 서예 작품으로 구성했다.
특히 김호민 작가의 작품 ‘북로군정서’는 독립의지를 불태우던 조선인 독립군부대의 모습을 사실적으로 표현해 당시 상황을 느낄 수 있다. 안봉균 작가의 작품 ‘기념비’는 독립운동가 백범 김구의 ‘나의 소원’의 글을 화면 전체에 양각과 음각으로 새겨 넣고 그 위에 백범 김구의 초상을 사진처럼 표현해 깊은 울림을 준다.

세 번째 공간은 해방 전·후부터 6.25전후까지의 역사 공간으로 침략의 역사를 거쳐 그 상처가 아물기도 전에 이념의 갈등으로 불거진 전쟁으로 상처 입은 우리 역사와 시대적 상황을 다룬다.
제주 4.3사건을 주제로 한 박경묵 작가의 작품 ‘묵암(黙巖)4843’은 당시의 사건을 바라보는 작가의 관점을 추상적으로 표현했으며, 이명복 작가의 작품 ‘광란의 기억’은 시대적 상황과 사건에 관련된 인물들을 사실적 기법으로 표현했다.
이 외에도 근대 당시의 생활 모습을 표현한 조각 작품과 전쟁으로 인해 폐허가 된 모습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설치 작품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네 번째 공간인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공간은 성남시 성남문화재단이 지원하는 독립운동가 100인 웹툰 프로젝트 속 여성독립운동가를 보여준다. 원로, 중견, 신진이 두루 포함된 만화와 웹툰작가들이 여성독립운동가 18인을 대중들에게 알리고자 전달력이 높은 웹툰을 활용했다.
현재 Daum 웹툰과 EBS툰에 연재되고 있는 작품들을 Wing-TV 홀로그램 등 IT와 접목해 주요 사건과 행적을 따라 전개함으로써 당시 상황과 사건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 ‘얌 미디어’가 제작·협찬한 홀로그램 전시는 쉽고 흥미롭게 역사적 인물과 사건을 전달하면서 어린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역사적 사건과 인물들을 미술로 풀어낸 이번 전시는 어린이, 학생, 부모가 함께 작품을 감상하면서 역사가 주는 교훈적 의미를 되짚어보는 전시다. 또한 앞으로 맞이할 우리 미래를 어떻게 가꾸고 희망을 그려야할지 고민해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시기간 : 2020. 12. 11.(금) ∼ 2021. 2. 28.(일)
전시장소 :여주시 미술관 「아트뮤지엄 려」
경기도 여주시 명품로 370 여주프리미엄아울렛 퍼블릭마켓 內
장 르 : 회화, 조각, 미디어, 서예, 사진, 웹툰, 캘리그라피
참여작가 : 초대작가 – 김선두, 박순철, 신제남, 이명복, 황재형 등 14명
여주지역작가 – 박종문, 신건하, 엄시문, 장순복, 하근수 등 10명
성남시 ‘독립운동가 웹툰 프로젝트’ 웹툰 및 스토리 작가
– 김금숙, 류 량, 차성진, 홍혜림, 권숯돌 등 22명
전시 작가 및 작품 수 : 47명 작가 56점
전시내용 : 우리나라의 근·현대의 역사적 주요 사건들을 우리나라 미술화단의
중견작가들과 여주지역의 역량 있는 작가들이 함께 그림과 조각 등 다양한 장르의
미술로 풀어내는 교육적인 작품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