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정애 김영주 청문회서 ‘분기탱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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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김영주 청문회서 ‘분기탱천!’

한정애 아직도 여야 적응이 안되나?
기사입력 2017.08.1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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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앤뉴스=박귀성 기자] 한정애 의원이 김영주 고용노동부장관 후보자 청문회에서 야당보다 더 목소리를 높였다. 한정애 의원(강서병)11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진행된 김영주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를 하는 과정에서 한정애 의원은 과거 야당시절 몸에 배인 기질이 나온 듯 기업과 지방노동청이 합작으로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노동현장을 유린한 사례들을 조목조목 지적하며 목소리를 한껏 높여 꽥꽥!” 김영주 장관 후보자가 노동적폐를 반드시 청산할 소신을 가지고 있는지를 물었다
한정애1.jpg▲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강서병)이 11일 오전부터 국회 환노위에서 진행된 김영주 노동고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노동문제와 지역 지청의 노동현장 방관 행태를 맹렬히 지적하고 있다.
,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부당노동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지방청을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정애 의원은 10일 오후 김영주 고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김영주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하는 과정에서 고용부 내에서 잘못된 인식을 가진 사람들을 바로잡아야 한다면서 KPX케미칼 노사갈등과 관련해 고용부 울산지청의 부실 대응을 맹렬히 질타했다. 

한경애 의원의 이날 질의는 김영주 후보자를 상대로 질문을 하는 게 아니라 고용부 울산지청이 회사의 노사갈등을 사실상 방관했다는 주장을 함으로써 향후 김영주 후보자가 고용노동부 장관직을 수행하게 된다면 이와 같은 노동적폐를 반드시 척결해야 한다는 강력한 주문으로 보인다. 과거 야당 위원들에게서나 나올 발언이다. 한정애 의원은 또한 노사분규 발생시에는 지방청은 전담 근로감독관을 지정해 조기에 해결할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하지만, 지방청이 사측의 편에 서서 노동자들을 압박하는데 일조하는 게 전 정부의 행태였다는 거다.

 

한정애 의원은 이같은 노동 탄압 사실과 사례들을 일일이 열거하다 분기탱천하여 이날 준비해온 자료들을 들어 휘둘러 보이며 울산지청은 노사간 중재도 못했고 아무런 능력도 발휘하지 못했다면서 “(고용부의 지방청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한껏 목소리를 높였다.

 

한정애 의원은 나아가 KPX케미칼과 자문계약을 체결한 법무법인과 노무법인 변호사, 노무사가 고용부의 위원으로 있는 것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법무법인의 조모 변호사와 이모 변호사는 각각 고용부 근로시간면제심의위원회 위원과 서울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을 맡고 있다. 조모 변호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고용부 자문 변호사를 역임했다. 또한 이모 노무사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이다.

 

한정애 의원은 이 같은 현실에서 노동자들이 고용부가 노동자를 위한 부처라고 생각하겠냐?”면서 지방청에서 일사던 인사들이 노무사로 옮기는 등 노동자들을 위한 일자리까지 빼앗고 노동계를 대변한답시고 자리보장을 받는 행태가 정상이냐고 따져 물었다. .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한정애 의원의 이같은 날선 지적에 대해 “20년 전 제가 노조 활동을 할 때와 지금이 달라진 것 같지 않다면서 “(취임 후)본부에서 감사를 나가는 방법까지 강구하겠다고 확실한 조치를 약속했다.

 

한정애 의원은 KPX케미칼이 기존 노조를 무력화한 의혹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했다. 장래 노동부장관에게 KPX케미칼의 노동탄압 행태를 구체적으로 고자질을 한 거다. 한정애 의원에 의하면 KPX케미칼 회사는 지난 2015법무법인과 자문 계약을 맺었는데, 이후 27년 동안 무분규 사업장에서 극심한 노사갈등이 발생했다. 노조가 파업에 들어가기 6개월 전부터 파업 대응 계획을 치밀하게 작성해 대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해 3월 노조는 93일 동안 파업을 벌였지만 성과를 얻지 못하고 업무에 복귀했다. 회사는 복수노조 설립에 개입한 의혹도 받고 있다.

 

한정애 의원은 KPX케미칼에서 3년째 노사갈등이 빚어지고 있지만 주무부처인 고용부가 제 역할을 못했다고 질타했다. 한정애 의원은 고용부의 지청이 왜 존재하는지, 근로감독관은 왜 있어야 하는지 의문이라며 장관 후보자가 취임하면 부당노동행위로 인해 노동현장이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 짚어봤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 한정애 의원은 이어 “KPX케미칼에서 노사갈등이 발생할 수 있었던 건 노동부 안에 있는 적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담담하게 한정애 의원의 지적을 듣고 있던 김영주 후보자는 지난달부터 특별근로감독을 진행했는데 (한정애 의원의 설명을 들으니) 심각성이 있다면서 추가 특별근로감독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한정애 의원의 이날 질의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본 이들은 웃음을 참아가면서 한정애 의원이 아직도 여야 적응이 안되는 모양이라고 우스갯소리를 주고받았다. 한정애 의원의 이날 질의가 야당에서나 나올만한 논제에 야당 의원들이 구사해야할 혼신을 다한질의였다는 거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한정애 의원은 서울 강서병을 지역구로 두고 있으며 충북 단양에서 출생했다. 부산 해운대여고를 졸업하고 부산대 환경대학원 환경공학 석사를 거쳐 노팅엄 대학교 산업공학 박사 출신이다. 한정애 의원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오랜 경력을 쌓았으며 한국노총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 대회협력본부장을 역임했고, 국제공공노련 동아시아소지역회의 의장과 국제공공부분노련 아태지역 집행위원과 대표위원을 거쳐 국내에서도 정부 산하 여러 위원회 위원 등을 두루 거친 후 정계에 임문했다.

 

한정애 의원은 지난 19대 비례대표로 국회 입상한 후 20164.13총선에선 서울 강서병 지역에서 43.5%의 획득으로 당시 여당 유영 후보를 제압하고 국회에 재입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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