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우치동물원, 엄마 잃은 아기사슴 사육사 정성에 건강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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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치동물원, 엄마 잃은 아기사슴 사육사 정성에 건강 회복

분유 먹이며 엄마 역할…28일 만에 건강 회복
기사입력 2017.08.0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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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는 순간 엄마를 잃은 아기사슴이 우치동물원 사육사들의 정성 덕분에 건강을 되찾아 화제다.
 
사진_우치동물원 사슴11.jpg
 
[뉴스앤뉴스 오상택 기자]=지난 7월6일 오전 우치공원 동물원에서 태어난 붉은 빛깔의 아기사슴은 세상에 나온 직후 홀로 남겨졌다. 엄마사슴이 난산의 고통으로 세상을 떠났기 때문이다.
 
아기사슴은 엄마를 찾아 울기만 하고 분유도 제대로 먹지 않아 생명이 위협받는 처지에 놓이게 됐다.
 
이에 우치동물원 측은 즉시 ‘아기사슴 살리기 작전’에 돌입했다. 처음에는 아기사슴을 동물사 내실로 옮기고 바닥에 푹신한 건초를 까는 등 편안한 환경을 마련하고 분유를 먹이는 시도를 했다. 하지만 엄마 잃은 슬픔에 빠진 아기사슴은 몇 시간동안 움직이지도, 먹지도 않아 사육사들의 애를 태웠다.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자 사육사들은 대책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여러 차례 계속된 회의에서 사육사들은 초식동물이 태어난 직후 스스로 일어나 엄마 젖을 찾아 먹는 습성에 착안, 사육사가 아기사슴의 눈높이에 맞춰 젖병을 물리기로 했다. 이처럼 각고의 노력 끝에 분유 먹이기는 마침내 성공을 거뒀다.
 
이후에도 사육사들은 순번을 정해 늦은 밤에도 자발적으로 출근, 두 시간에 한 번씩 분유를 먹이며 아기사슴이 안정을 되찾는데 공을 들였다.
 
덕분에 3일로 생후 29일째를 맞은 아기사슴은 건강을 되찾고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치동물원은 아기사슴에게 한 달 간 분유를 먹이고 이어 이유식, 송아지 사료 등을 급여할 예정이다. 또 사슴 무리와도 얼굴을 익히는 시기가 되면 합사를 통해 무리생활을 시작하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남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초식동물의 경우 아기는 엄마의 보호 아래 건강하게 살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아기사슴은 엄마를 잃어 걱정이 컸다”면서 “아기사슴이 무럭무럭 잘 크고 있어 건강하게 무리생활까지 하게 되면 일반에도 공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붉은 아기사슴과 비슷한 시기에 태어난 꽃사슴과 백사슴, 아메리카 들소는 엄마의 따뜻한 보살핌을 받으면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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