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반복되는 고위험 성범죄자 거주 문제로 시민 불안 고조
수원 발발이와 조씨, 고위험 성범죄자들이 주거지 인근에 밀집
[양해용 기자]=박병화는 2008년 1월 8건의 성범죄 사실로 수원지법의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지만 같은 해 6월 서울고법 항소심에서 일부 피해자들과 합의한 점을 참작받아 11년으로 감형되었고 같은 해 9월 대법원 상고심에서도 징역 11년을 확정하였다.
박 는 2022년 출소 화성 봉담에 거주 주민의 불안과 재발우려가 있어 궐기대해를 비롯 화성주민과 함께 법무부에 민원을 제기 하고 주거지 이동하라는 등 많은 시간을 보냈다.
박 는 수원시 인계동 지역에 으로 이사소식을 들은 수원시민들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수원 발발이’로 불린 연쇄 성폭행범 박병화와 최근 출소한 또 다른 고위험 성범죄자 조 씨(63)가 거주하며 시민들의 불안이 심화되고 특히, 두 범죄자의 주거지가 도보 10분 거리라는 점에서 주민들의 안정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조 씨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에 다수의 강도 및 강제 추행 범죄를 저질렀으며, 지난 6월 형기를 마치고 출소 이에 따라 수원시 관계자들은 "박병화 사례처럼 큰 이슈가 된 범죄자에게는 시 차원의 대응을 하고 있으나, 모든 고위험 범죄자를 관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다"고 밝혔다. 현재 경찰과 청원경찰이 상시 근무하는 시민안전센터와 주민 요청 시 엘리베이터 동행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나 추가적인 계획은 없다.
한편, 성희롱으로 논란이 있는 인물이 부시장으로 임명되고 당선 전에는 사과하고 이후에는 반성하지 않는 국회의원의 모습까지 겹치면서 일부 시민들은 어쩌다 수원시가 이렇게 되었나, 이런 이미지가 굳어질까 봐 걱정된다고 푸념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수원시가 시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특히, 고위험 성범죄자 관리와 더불어 시의 신뢰 회복을 위한 철저한 행정 개선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