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한기총과 한교연, 정치집회 주도 1일 구국기도회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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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과 한교연, 정치집회 주도 1일 구국기도회열어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집회의 사전 행사 형태로... 한기총‧한교연 보수집회, CBS‧국민일보는 눈치보기 급급
기사입력 2017.03.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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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12225_61220011300231_2.jpg▲ 한기총.한교연의 1일 광화문사거리에서 구국기도회
 
[뉴스앤뉴스  주윤 기자]= 대한민국 기독교계를 대표한다는 한기총(한국기독교총연합회)과 한교연(한국교회연합) 등 두 단체가 정치행사에 적극 참가하면서 신앙의 본질과 더욱 멀어지고 있다.
 
지난28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와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이하 한교연)는 3월 1일(수) 광화문 사거리에서 ‘3.1 만세운동 구국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을 밝혔다.
 
 한기총은 1919년 기미독립만세운동의 민족대표 33인 중 16명이 기독교인이었을 정도로 한국교회는 애국애족 정신을 바탕으로 나라를 위해 기도했으며, 이번 3.1 만세운동 구국기도회는 어떠한 정치적이거나 이념적인 상황을 배제하고, 오로지 신앙의 선배들의 모습을 닮아 순수한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교파를 초월하여 다함께 모여 기도하고자 마련하게 된 것이다.
 
 구국기도회는 1부 식전행사(11:00~12:00), 2부 국민의례와 대회사(12:00~12:30), 3부 구국기도회(12:30~14:00)로 진행되며 한기총과 한교연이 공동으로 주최하게 되었다. 또한 설교는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담당하며 요한복음 8장 31-32절을 본문으로 ‘진리와 자유’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한다. 축사는 한교연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맡게 된다.
 
 축복의 메시지를 전하는 시간에는 ‘국가의 안보와 평안을 위하여’, ‘정치의 안정과 경제의 회복을 위하여’, ‘사회통합과 평화통일을 위하여’,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하여’, ‘사회와 문화를 위하여’ 이라는 5개의 주제의 메시지와 통성기도가 예정되어 있다고 28일 밝혔는데,
 
201703012225_61220011300231_3.jpg▲ 한기총.한교연 두단체의 구국기도회 모습
 
결국 1일 구국기도회의 테마는 ‘사회통합’이었지만 실제 터져나오는 목소리는 촛불 민심에 대한 ‘증오’와 ‘배제’였다. 이영훈 한기총 대표회장은 “온갖 거짓이 한국사회를 뒤덮고 있다. 거짓말로 SNS를 뒤덮고 사람들을 파괴하고, 헛된 소리를 해서 국민을 불안하게 한다”며 탄핵 정국을 비난했다. 전국 목사 500명으로 구성됐다는 ‘구국결사대’가 단상에 올라 “태극기를 싫어하고 대통령을 모함하는 자들, 정권을 찬탈하고 공산화하기 위해 발악하는 자들을 모조리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특히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총회장 이만희·이하 신천지예수교회)과 정치권을 억지 연계시켜 비방에 열을 올리던 CBS는 두 단체의 정치행보에 대해 어정쩡한 자세를 취해 취재대상에 따라 논조가 바뀌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기총 대표회장이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이란 점에서 여의도순복음교회 계열인 국민일보는 행사 홍보에 오히려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구국기도회 행사에 대해 언론들은 뒤이어 열린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집회의 사전 행사 형태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기도회가 전반적으로 탄기국의 주관으로 진행되고 기도회 참가자들 대부분이 탄기국의 ‘태극기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보도됐다.
 
기독교인들이 개인적으로 ‘태극기 집회’나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것은 정치적 자유에 따른 자연스러운 행동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기독교를 대표한다고 자처하는 한기총과 한교연의 대표들이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뛰어든 것은 신앙인으로서 본분을 망각한 행동이란 지적이다.
 
성경을 통해 ‘구원과 영생’의 소망을 전해야 할 목회자들이 정치행사에 뛰어들어 ‘보수’니 ‘진보’니 외치며 갈등을 부추기는 행동은 교인들을 신앙의 본질과 더욱 멀어지게 한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신천지측은  2일, 신천지예수교회와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의 전신)을 억지로 연결시켜 신천지예수교회가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하려고 한다며 왜곡 비방하던 CBS는 이번 행사에 대해 소극적인 태도를 벗어나지 못했다. 누가 봐도 뻔한 두 단체의 정치집회 행사에 대해 굳이 탄기국과의 관련성을 찾는데만 주력하며 신앙의 본질을 외면한 행태를 제대로 비판하지 않았다.
 
만약 신천지예수교회의 교인 1~2명이라도 이러한 정치행사에 참석했다면 CBS와 국민일보 등 기독교언론들은 이를 침소봉대해 신천지예수교회 전체를 매도하는데 급급했을 것이란 지적이다.
 
이처럼 CBS와 국민일보가 한기총과 한교연의 엄연한 정치개입을 제대로 비판하지 않고 오히려 홍보에 나서는 행태는 결국 이들 언론들이 기성교단의 기득권을 지키는 역할에 충실하고 있음을 잘 보여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신앙의 본질은 철저히 외면되고 있으며 이를 지적하며 비판해온 신천지예수교회에 대해선 ‘정치 연계’ 등 적반하장 식 주장으로 허위비방하고 있음이 드러나게 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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