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부산사람] 정치는 '미생'. 삶은 '완생'을 향해 도전하는 국민의당 김민수 부산진갑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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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사람] 정치는 '미생'. 삶은 '완생'을 향해 도전하는 국민의당 김민수 부산진갑위원장

남을 잘되게 해야 성공하는 사람 '김민수' 국민을 잘 되게 해야하는 정치에 도전
기사입력 2016.12.2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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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png▲ 김민수 국민의당 부산진구갑 지역위원장
 
[뉴스앤뉴스=강수환기자] [부산사람] 정치는 '미생'. 삶은 '완생'을 향해 도전하는 국민의당 김민수 부산진갑위원장을 만났다.
 
한눈에도 모두가 바빠 보였다. 국회 제3당인 ‘국민의당’ 부산광역시 시당사. 규모로는 놀랄 만큼 아담한 크기의 사무실이었다. 소박하다. 하기야 당사의 크기가 국민을 위하는 정치를 하는데 비례한다면 ‘운동장’을 얻어 사용한들 좁지 않을까. 첫 인상이 그랬다. 인터뷰 중에 ‘부산시당위원장’ 선거(2017.1.7)가 끝나면 옮길 수 도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잠시 서로 볼 일을 보기로 했다. 오늘자로 올라온 기사 중에 오타는 없는지(요즘 오타에 신경쇠약 수준이다) 매의 눈(?)으로 검색하고, 국민의당 김민수 부산진갑위원장은 하던 일을 계속했다. 오히려 하던 일을 중단하고 인터뷰를 했으면 더 불편할 뻔 했다.
 
첫 인상은 무척 젊고 스마트하다. ‘정치인’은 왠지 안 어울릴 것 같은 느낌. 사실 그런 정치인 인터뷰가 제일 걱정이다. 정리가 잘 안 되는 특징이 있다.
 
차를 한잔 사이에 두고 가볍게 기자의 느낌을 전했다. 오랜 방송생활을 통해 얻은 경험에서 나오는 인터뷰 기법이다. 부담 없는 주제를 던져 슬쩍 가볍게 시작하자는 취지였다. 금방 이해하고 오히려 기자를 걱정한다. 순간 “아-하는 탄성이 나왔다. 이분도 컨설팅을 하는 전문가 출신이었구나.” 내심 서로가 말과 논리로는 모두 전문가가 아닌가? 고수다. 김민수 위원장은 이틀 전 임명됐다. 물론 국민의당이 정상적인 인재영입 방침과 경쟁을 통해 지역의 위원장으로 임명됐지만 그래도 ‘정치신인’이다. 이전까지는 국민의당 부산광역시당을 알리고 홍보하는 용역을 맡아 컨설팅 해주던 의료분야의 컨설팅 전문회사 대표였다. 정치와의 인연은 그것이 전부다. 그런 그가 정치에 직접 뛰어 들었다. 비록 정치는 초년병이지만 상대를 설득하는 데는 전문가다. 거침없지만 겸손한 정치관으로 국민의당 부산진갑 지역위원장으로서의 키워드부터 설명하기 시작했다.
 
“정치는 개혁입니다. 저는 그 개혁을 ‘참여’와 ‘벽허물기’로 보고 ‘작은 정치’를 할 생각입니다. 작은 정치는 바로 ‘민원해결’입니다. 지역구 분들이 불편해 하는 작은 민원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거죠. 하지만 기성정치가 보였던 민원해결을 혈연, 학연, 인맥, 좀 심하게 말하면 공갈 또는 협박 등을 동원한 권력으로의 해결은 불가능합니다. 제게는 그럴 힘도 없습니다. 또 시대가 그렇게 해서도 안 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추구하는 민원해결 방법은 ‘소통’을 통한 온라인 채널활용과 그 과정에서 얻어지는 지역민들의 관심이 훨씬 소중하다고 봅니다.”
 
당무를 보는 당직자들과도 수직적인 직권이 아니라 직책으로 경쟁하자고 선언했다 한다. 무슨 뜻인지 물었다.
 
“위원장인 저 보다 더 잘하며 위원장 직책에 어울리는 분이 있다면 언제든 경쟁하고 밀어 드릴 수 있다.”고 한다. “반드시 ‘나’일 필요는 없지 않나. 나보다 더 잘하는 사람이 중요하다. 그래야 훗날 그분을 통해 국민이 행복해지지 않을까. 일종의 남 잘되게 하는(컨설팅) 일만해온 직업병”이라 한다. 하지만 그의 말에 진정성이 느껴진다. (이후에도 인터뷰 내내 경쟁과 밀어준다는 단어가 자주 나왔다.)
 
“많은 일들을 이뤄왔다고 생각한다. 성공을 입에 담기에는 부족하지만, 지금까지 열심히 남을 위한 일들을 해왔고, 그 분들이 저를 통해 성공하는 모습에서 희열을 느꼈다. 나의 성공은 항상 그 다음이었다. 누군가가 성공해야 내 성공도 보장되는 일이 컨설턴트(consultant)의 운명이다. 이제 첫 발을 내디딘 나의 정치도 마찬가지다.”
 
문득 의문이 들었다. 정치는 ‘권력’이 아닌가! 그 점에 대해 물었다.
 
“원내입성이 꿈이 아니면 정치를 했겠는가! 될지는 모르지만, 될 수 있도록 도전해야 한다. 하지만 그 사람이 반드시 ‘나’여야만 된다는 생각은 아니라는 거다. 밀고 싶은 사람이 주위에 많아질 때 그리고 서로 경쟁할 때 어쩌면 꿈에 조금씩 더 다가 설 수 있다고 본다. 지역의 상대 정당의 쟁쟁한 정치거물들이 즐비한데(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현역의원, 나성린전의원, 정근후보 등등) 내부의 이런 열린 상황이 아니면 도저히 당해낼 수가 없다.”는 것.
 
조금씩 이해가 간다. 어쩌면 김민수 위원장이면 가능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언 듯 들었다.
지나온 면면을 보니 그 생각이 더 강렬해 진다.
 
보건행정계열의 부산지역 많은 대학들의 교수직은 물론, 2000년대 시작부터 부산시 IT기업가협회 중국 사업 개척단 주관사를 시작으로, 현재 중국 요녕성 무순시 국립 제3병원 명예부원장(중국공산당의 정식인가병원), 한-중 국제의료산업교류회 회장 등 한마디로 일찌감치 ‘중국통’으로 국제적 감각을 익혔고, 정부의 국책사업에 대한 처리 능력도 검증을 받았다. 여기에다 SBS 드라마 ‘패션70s’과 MBC 드라마 ‘넌 어느별에서 왔니? ‘하트’ 등의 TV드라마 공동제작까지 김민수 위원장의 면면을 들여다볼수록 놀랍고 솔직히 기대도 된다. 이런 사람이 정치를 하겠다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가족의 반대가 없었는지 궁금했다.
 
“아내가 반대는 하지 않았다. 적극 찬성도 아닌 ‘하고 싶으면 해보라’는 식이다. 하지만 절대 같이 다니는 일은 없기로 했다.(웃음) 자신은 빼고 혼자 하라는 뜻이다. 중립을 지켜 주는 것 만으로도 고맙다.”
 
이야기가 길어 질 것 같았다. 하지만 절대 정치를 중도 포기하는 일는 없을 거라는 김민수 위원장의 각오에 즐거운 마음으로 마무리하기로 했다. 김민수 위원장이 정치에는 미생(바둑에서 확실하게 살아있지 못한 돌)이지만 완생으로 가는 과정을 지켜보는 것도(사생이 될 수도 있다)... 또한 그가 앞으로 국민의당에서 어떤 바람을 일으키는지를 가만히 두고 보는 일도...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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