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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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시 이승철기자]=“형편이 어려우신 분들에게 맛있는 한 끼를 대접하며 행복을 전하고 싶다 생각했어요.”

 

이천시 창전동의 한 식당이 형편이 어려운 우리의 이웃들에게 따스한 한 끼를 무료로 제공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사회적 분위기가 다시 침울해진 가운데 이런 가슴 한편을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소식을 들려준 주인공은 중국음식점 ‘매화반점’의 양대경, 김정아 부부 사장님이다.

 

20살 젊은 시절부터 매화반점의 개업 전까지는 배달 전문점을 운영하다가 이번에 처음으로 홀 장사를 시작하게 된 양 대표는 코로나로 인해 개업을 미루게 되는 등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선행을 펼치고 싶다는 따뜻한 마음은 내려놓지 않았다. 커다란 부귀영화를 누리지는 못하더라도 적당한 수준의 돈을 벌며 본인들이 가진 재능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것 자체에 큰 의의를 둔다는 언급에서 그들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천시의 ‘행복한 동행’ 사업을 통해 진행되는 매화반점의 재능기부는 관내의 저소득  독거노인, 조손, 한부모, 다문화, 장애인가구 등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이들에게 짜장, 짬뽕, 볶음밥 중 한 가지의 식사를 월에 10명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창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하는 저소득 독거노인 생신잔치 사업에도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이춘석 창전동장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온정을 잃지 않고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는 매화반점에 감사한 마음을 잊지 않고 앞으로의 사업도 번창하시기를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맑은 마음’이라는 매화의 꽃말처럼 그들의 순수하고 맑은 마음이 지역 곳곳으로 퍼져나가 세상에 따스함이 가득해지기를 빌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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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마음을 담아 맛있는 한 끼를 그대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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