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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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9일 이천시를 운행하는 버스를 이용했다가 운전기사에게 봉변을 당하고 내리는데 버스 기사가 내려서 A씨에게 욕설을 하는 상황이 사진에 찍혔다.

 

[배석환 기자]=이천시를 운행하는 버스의 일부운전기사가 어르신에게 막말하는 등 불친절이 도를 넘었다는 시민들의 불만이 증폭되고 있다.

 

지난 29일 이천 터미널을 가기 위해 A 씨는 버스를 탔고 분수대 오거리를 지나서 가는데 갑자기 운전기사가 “할망구야 빨리 앉져!!” “빨리 앉으란 말이야!!“ 라는 고함에 버스 승객들이 전부 운전기사에게 눈길이 쏠렸다.

 

당시 상황은 정류장에서 버스가 막 출발하려는 순간이고 한 할머니는 비틀거리며 자리에 앉으려는 상황이었다.

 

모든 승객이 운전기사의 고함에 숨죽이고 있는 상황에 A 씨는 “이봐요 할머니가 앉고 출발하면 되잖아요, 어르신한테 너무 심하게 하시는 거 아닙니까?”라고, 항의하자 이에 격분한 운전기사가 승객인 A 시에 쌍욕을 하기 시작했다.

 

입에 담지 못할 욕은 2~3분가량 듣고 난 승객은 버스를 사진을 찍었고 터미널에 정차한 버스를 사진을 찍는 상황에서도 길거리에서 A 씨에게 쌍욕은 계속됐다.

 

이에 A 씨는 그 정신적 충격으로 “병원 진단서를 작성해 고소할 생각도 고려했다가 내가 시간이 좀 지나면 괜찮은 것이라며 그렇게까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천시청 관계자는 “불친절한 버스 운전기사에 대해서 해당 회사와 연락해 이런 일이 없도록 조처하겠다.”고 말하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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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하는 운전기사의 버스안


본지는 해당 버스회사의 지사장과 통화에서 “그런 일을 당한 당사자에게 사과를 드린다.”고 말하며 “과거에는 버스 기사를 채용할 때는 인성까지 보고 했는데 현재는 기사가 부족해서 그런 일이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 인사위원회를 열어서 그 기사에 대해 인사 조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그 운전기사에 폭언을 당한 어르신은 당시 A 씨가 기사에게 폭언을 듣는 동안 A씨에게는 “됐다 그만하셔도 된다.”라고 말하고 기사에게는 “미안하다” 말했는데 A 씨는 “당시 그 할머니가 받았을 충격이 걱정된다.”고 말했다.

 

A 씨는 “이천의 대다수 버스 운전기사님은 친절하신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며 “저렇게 막말하는 운전기사 때문에 대다수의 버스 운전기사님이 함께 욕을 먹는다. 어르신들께 조금만 친절하게 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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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고발] 이천 대중교통 버스 운전기사 불친절 “道”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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