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약충기 방제.jpg

[이천시 이승철기자]=이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봄철 기온상승과 지속되는 건조한 날씨로 해충의 활동이 평년에 비해 빨라지고 발생비율도 높을 것으로 예상하고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한 예찰과 방제를 당부했다.

           

특히, 중국에서 멸구(전년대비 47.8% 증가) 및 혹명나방 발생량이 증가 되었다는 관측결과가 나오고 있어 올해는 더 많은 개체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멸구류와 혹명나방은 국내에서 월동하지 못하고 주로 중국 남부에서 증식된 개체가 해마다 5~7월 국내로 이동하여 벼에 피해를 주는 비래해충이다.

 

벼멸구는 벼 줄기 밑부분에 붙어 즙액을 빨아 벼를 말라죽게 하는 해충이며, 혹명나방은 벼의 잎을 돌돌 감싸 잎을 가해하여 피해를 준다. 이러한 비래해충은 쌀의 수량 및 품질에 큰 영향을 미쳐 쌀 생산량과 미질이 낮아지는 원인이 된다.

 

이에 방제를 소홀히 하는 경우 벼에 큰 피해가 예상되며, 장마철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 밀도가 급격히 증가할 가능성이 있어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이천시는 비래해충 방제를 위해 매년 2회 돌발해충 발생 예찰과 1, 2차 공동방제 지원 등을 통해 해충 방제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다. 올해는 5월 초순부터 6월 하순까지 농경지와 산림 등에 1차 사전방제를 시행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공동방제의 날 지정, ▲권역별 방제구역 설정, ▲지상공동방제 용역 등을 마련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김희경 식량작물팀장은 “이번년도 비래 해충 발생이 많아질 수 있기 때문에 농작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서 농가에서도 개별방제가 필수적으로 시행해야한다고 말했으며, 예찰 시에 혹명나방은 피해잎이 1~2개 보일 때, 벼멸구와 흰등멸구는 어린벌레가 보이면 적용약제를 사용해 집중 방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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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구류, 혹명나방 등 비래해충 상시 예찰 ·방제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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